한국, 소련/동독과 과학기술 분야서 공동연구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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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소련 동독과 과학기술분야의 국제공동연구과제수행에 합의,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함으로써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연구개발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소련-동독간에 이루어진 첫번째 공식교류로 평가되고 있다. 20일 과기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과학기술은 멜로데시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부분과위원장, 세메노프 소련 도핑컨트롤센터 소장,도니키 서독 도핑컨트롤센터 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서울에서 "인종간 대사물자비교"연구를 위한 공동연구 과제수행에 서명했다. 동독은 이번 모임에 참석하지 못함에 따라 공식외교문서를 통해 공동연구과제수행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개국은 프로젝트의 공동연구를 위해 한해에 두차례씩 다른 나라를상호방문, 연구과제 및 결과를 분석, 평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서독의 관계전문가 2명이 스테로이드(Sterond)호르몬의 조사 분석연구를 위해 이미 우리나라에 와있다. 우리나라는 서양인의 호르몬구조연구를 위해 오는 6월 2명의 전문가를 소련과 서독의 도핑컨트롤센터에 각각 파견할 계획이다. 소련과 서독은 이번의 공동연구과제수행을 위해 올해 4만5,000달러와 3만달러를 각각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원측도 정부의 지원을 받기위해 89년도 정부특정연구과제의 하나로 "동양인과 서양인의 대사관계 연구"를 신청해 놓고 있다. 한편 우리측은 이 과제와는 별도로 소련측과 3년짜리 과제인 "한방의약품에 포함된 흥분제연구" 수행을 위해 협의중에 있는데 곧 성사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