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내 의류업체 무더기 도산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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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백화점업계가 호황을 누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던 백화점내의류업체들이 "허위세일" 영향으로 최근들어 확보물량의 3분의2나 재고로 남아도는등 심한 매출부진현상과 함께 자금조달난까지 겹쳐 "무더기도산" 위기에 처해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가의 의류업체들은 "겨울대목"이 사실상 막을 내린 현재 거의 모든 업체가 30-50% 가격인하판매에 들어가 있지만 1개월이상 계속된 이상난동에다 특히 "백화점허위세일" 파문이 장기화되면서 이번시즌에 대비, 확보한 물량이 60%정도나 재고로 남아돌고 있다. 이로인해 백화점가 의류업체들은 영업부진으로 크게 고전하고 있는한편 자금조달에도 차질을 빚고 있어 이미 발주, 생산중에 있는 봄상품에대한 원단대금결제가 시작되는 2월중순부터는 무더기로 문닫는 사태가 빚어지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