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표, 이분법적 사고는 운동권 논리라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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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당의 박준규 대표위원은 28일 상오 김대중 평민당총재의 연두기자회견 내용과 관련 "정국구도를 민주대 반민주, 자주대 반자주, 통일대반톤일의 대결이라는 2분법적 사고로 나타내려는 것은 매사를 흑백논리나 대결논리로 보던 시각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최근 재야운동권 논리와 다를 바 없다"고 말하고 "이같은 2분법적 대결논리를 하루빨리 지양하라"고 촉구했다. 박대표는 "현정부야말로 국민에 의해 구성된 민주정부인데도 불구하고반민주운운한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상습적인 폭력활동이나 용공적주장을 서슴치 않음으로써 사회불안을 조성하는 집단이야말로 반민주적 집단"이라고 주장했다. 박대표는 또한 "핵무기처리 문제등 한/미현안은 남북관계의 군사균형과 한반도주변정세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책임있는 정부당국과 협의해야할 초당적 사항"이라고 말하고 독자적 주장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