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해외연수 크게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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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 증권사 직원들은 보다 많은 해외연수및 견학의 혜택을 누리게될전망이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해 자본시장개방에 대비, 외국증권사의 선진 영업기술 습득등을 위해 직원들을 다수 일본, 미국, 영국등 외국의 유수한 증권사를 포함한 증권관계기관및 금융연수전문기관등에 보내 위탁교육을 시킬 방침이다. 또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동남아등에 단기간 보냈던 종전의 해외증권시장견학도 최근 몇년간의 증시활황으로 증권사수익이 눈덩이처럼 불어남에따라 견학인원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대우증권의 경우 과장, 대리급 사원을 대상으로 올해안에 약 400명을 일본, 홍콩, 대만등의 증권유관기관에 7박8일씩의 단기 연수교육을 시킬 것을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작년의 80명에 비해 5배로 확대된 것이며 일본에 4박5일간 견학을 보냈던 여사원을 포함한 우수직원 위로견학도 작년의 24명보다 2배이상 늘어난 60명선으로 잡고 있다. 동서증권 부설 동서경제연구소는 1개월-3개월간의 일본, 미국, 서독, 영국등의 금융기관연수를 작년의 3명에서 15명선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며 럭키증권의 경우 3개월-6개월간의 해외직무교육을 작년의 6명에서 10명으로확대하고 우수사원 일본견학도 작년의 11명에서 30명정도로 늘릴 예정이다. 이밖에 한신증권은 뉴욕 금융연수원등에 작년(8명)의 3배이상인 25명정도의 직원을 위탁교육시킬 예정이며 현대증권도 과장급이상 40명의 일본및 홍콩 단기연수교육과 우수직원 20명의 유럽금융기관시찰등을 추진하고 있는등작년에 비해 2배이상의 인원에게 해외견학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동양증권의 경우 지난 1월초에 이미 우수직원 14명에게 1주일간 부부동반 일본견학기회를 제공했으며 올 상반기안에 과장급 80명을 추가로 일본및 홍콩 증권시장등에 견학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