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주식매입비중 증가...지난주 기관투자가매도 우세 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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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당국의 통화긴축정책으로 증시 기관투자가의 매도우세가 3주째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 최근 증권사의 매입비중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 주목을끌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간 기관투자가는 705만주의 매수주문을 낸데 비해 매도주문은 1,114만주로 매수/매도자가 409만주에 달했다. 이 기간중 기관의 매수/매도차는 그 전주와 비교, 36만주가 증가했고 2주전보다는 237만주가 많은 것으로 기관매도, 일반매수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전체 주문량에 대한 매입의 비율을 기간중 38.8%로 전주의 37.6%보다 1.2%포인트 높아졌으며 특히 증권사의 경우는 매입비중이 31.9%에서36.8%로 4.9%포인트나 증가, 기관의 매도공세가 어느정도 한계에 도달했음을시사했다. 한편 업종별로는 증권사와 타기관이 모두 화학, 기계, 전기전자, 은행주를집중적으로 매도했으나 증권사가 매도에 치중한 1차금속주를 타기관으로 다량으로 사들여 대조를 이뤘다. 또 증권주는 일반기관이 대거 매도한 반면 증권사에서는 매입량을 늘이고있어 3월에 집중된 증자납입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실권방지를 위해 주가지지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