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다시 920선대에...선취매가세, 트로이카주 급등세

6일 서울증시는 지난주말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 920선을 회복했다. 전산시스템의 고장으로 전종목이 전장단일가로 처리됐던 이날 주가는 후장들어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커지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관망세가 시장을 지배, 거래량은 954만주로 평일치고는 낮은 수준이었다. 건설/무역/금융등 트로이카주가 오랜만이 큰폭으로 상승한 반면 제조업주는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폭 상승에 그쳤다. 3월중순이후의 상승국면을 기대한 선취매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대통령의 중간평가를 앞두고 호재성 정책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재료가붙어 있는 트로이카주에 매기가 쏠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도 매도를 자제하고 건설/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조금씩 나서는 모습이었다. 전장에 종합주가지수가 5.17포인트나 상승, 그 폭이 비교적 컸던 것은 단일가처리에 따라 "사자"주문에 높은 호가가 많았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8,603원으로 전일보다 298원이 상승했으며 한경다우지수는 837.60으로 전일보다 8.53포인트 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7.91포인트 오른 921.53이었으며 신평200지수는 1,764.06으으로 전일보다 17.67포인트 올랐다. 거래량은 954만주, 거래대금은 2,239억원이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2개를 포함, 346개였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 162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