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고급술 개발에 적극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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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류메이커들이 새술 담그기에 바빠지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5도짜리 고급맥주신제품 개발경쟁이 불붙고 있는 소주 청주와인메이커들도 고급신제품만들기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국내주류메이커가 이처럼 새술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는것은 소득수준의향상으로 소비자욕구가 다양해지면서 특정소주인들을 공략할 제품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입개방으로 계속 쏟아져 들어오는 다양한 외산술을 대항키 위한자영제 마련이 시급하다는 측면도 업체간 신제품개발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따라 동양 조선맥주는 일본에서 히트한 도수가 높고 담백한맛이 특징인 드라이맥주 자체개발을 끝내고 적당한 시판시기를 찾고 있는데 현재풀가동중인 생산라인의 여력이 생기는대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보인다. 또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했던 3도짜리맥주수요가 최근들어 눈에띄게 늘기시작하자 동양맥주는 저알콜맥주시장이 국내에도 형성되기 시작하고 있다고 판단, 추가신제품개발검토에 들어갔다. 전형적인 증류주인 문매주등 민속전통주시판에 신경을 곤두세우고있는 진로 보해등 소주메이커들은 탄산캔소주 종이팩소주 20도짜리 순한소주등 다양한 신제품개발에 들어갔고 백화소주 금복소주등 청주메이커들도 쌀50%,주정50%를, 혼합한 기존제품과는 달리 쌀100%를 사용한 전통곡주생산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