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불법노사분규 단호대처..청와대수석비서관회의서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13일상오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지금이 우리경제가 발전을 계속하는냐 못하느냐는 중요한 고비"라고 말하고 "정부는 노사문제가 원만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타협이 되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고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노/사를 불문하고 단호히 법에 따라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문희갑 경제수석으로부터 올들어 218건의 노사분규가 발생,그 지속일수가 17-18일로 작년보다 길어지는 양상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는등 심각하다는 보고를 받고 노사분규가 정치적 투쟁으로 변몬하는 양상을우려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국민에 공약한 서민주택사업과 농어촌대책을 당과 정부가 협력, 조속한 시일내에 착수되도록 구체적 추진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