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 금융기능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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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들이 자본시장의 개방에 대비하면서 원화절상의 충격을 줄이기위해 금융기능의 강화에 나서고있다. 이들상사는 이를위해 현지법인을 통한 상업어음발행등 직접금융시장진출을확대시켜나가는 한편 금융선물거래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 원화로 수출계약...환리스크 줄여 *** 또 일부상사는 원화베이스의 수출계약을 체결, 환리스크를 줄여나가고있다. 럭키금성상사는 해외투자등에 필요한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미국과유럽의 금융시장에서 상업어음을 발행하는등 직접금융에 적극 나서고있다. *** 선물거래시장도 참여 *** 이회사는 자본시장개방에 대비, 본지사간의 24시간 환리키스관리스시팀을추진해 나가는 한편 선물거래시장에 적극 개입, 장기적으로 금융수익을 크게올려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 쌍용, 현지 금융전문가 채용 *** 쌍용은 동경, 런던, 뉴욕등 현지법인을 통한 환거래에서 이미 적지않은수익을 올리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회사는 현지의 전문인력을 채용, 이들 현지법인을 자본자유화에 따른금융기능 강화를 위한 거점지역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쌍용은 최근 파키스탄에 통신케이블을 수출키로하고 수출대금 30억원을원화베이스로 결제키로 계약을 맺어 원화절상의 충격을 줄였다. 쌍용은 지금까지 관리차원에서 자금을 운용해오던것을 영업차원으로돌여가면서 전문인력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 현대도 현지법인 현물시장참여 계속 늘여 *** 현대종합상사는 홍콩, 런던, 뉴욕등지에서 현물시장참여를 꾸준히 늘리고있다. 이회사는 국내의 외국계 은행을 통한 해외전문기관에의 전문인력연수도확대자본시장자유화에 대비하고 있다. *** 삼성, 해외금융연수 실시 *** 삼성물산은 미국과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직접/간접금융의 경험을 키워오고있는데 앞으로 상업어음발행등 직접금융의 비중을 늘려 자금비용을 줄일계획이다. 삼성은 또 해외지사의 자금관리에 관한 자율권을 점차 확대키로하고해마다 4-5명씩 해외금융연수를 내보내고 있다. 효성물산 역시 매일 주요통화의 움직임을 점검하면서 원화의 국제화에대비해오고 있으며 해외파견연수단을 통한 인력보강에 힘쓰고 있다. 선경의 경우 선물환거래를 활용, 외환자금을 관리해오고 있으며 앞으로국내의 증권시장참여를 통한 자금운영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