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교원노조 발기인대회 강행키로..교사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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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대회허가...전국서 3만명 참가예상 *** 전국 교사협의회 (회장 윤영규)는 교원노조의 설립이 현행 실정법위반이라는 문교부의 발표에도 불구, 14일 하오 2시 서울의 연세대등 전국 10개지역에서 발기인 4,000여명과 교사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교직원노조 발기인대회및 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일제히 강행키로 했다. 전교협은 "30만 교사들은 이제 더 이상 권력집단의 목적실현을 위한수단으로, 정책홍보의 말단수행원으로 전락될 수 없다"며 "14일의 노조발기인대회와 28일의 노조결성대회를 평화적으로 개최, 교사의 민주적권리쟁취를 위한 투쟁을 끝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협은 이와 관련, 12일 서울 서대문 경찰서등 각 지역별발기인대회 관할 경찰서에 개정된 집시법에 따라 집회허가신고서를제출했으며 경찰은 주최측이 질서를 유지, 평화적으로 대회를 진행한다는조건 아래 집회를 허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