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상시계업계 경영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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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부진/외산수입 급증따라 ** 탁상시계업계가 수출부진및 수입물량급증으로 인해 경영난에 봉착하고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탁상시계업계는 인건비상승및 원화절상등으로인한 원가부담가중에다 중국, 대만등 후발국의 대량생산강화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현저히 약화, 수출부진을 두드러지게 나타내고 있다. 특히 잇따른 관세율인하등 수입자유화확대 조치로 올들어 외산탁상시계가대거 국내에 유입되면서 내수시장을 크게 잠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외산탁상시계의 경우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증가일로에 있는데다국산품에 비해 마진율및 가격경쟁력이 수수, 국산탁상시계의 전시및판매거절사례까지 빚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국내 탁상시계메이커들은 생산/수출 일변도에서 탈피, 수입을 적극추진하고 있는데 시그너스시계는 일본리즘시계의 부품및 완제품수입을확대하는 한편 판매망구축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