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발행 급증...유무상증자 추진사 절반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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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주주 자금부담 없고 실권 낮아 ** 우선주발행을 통한 증자가 점차 일반화, 유/무상증자를 실시하는기업의 절반이상이 무의결권우선주를 발행하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무상증자계획을 공시, 증자절차를진행중인 83개상장기업가운데 무의결권우선주를 발행하는 회사가46개사로 전체의 55.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우선주발행을 통한 유/무상증자는 많지않았으나정기주총을 통해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정관을 개정, 우선주발행근거를 마련하면서 무의결권 우선주발행은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무의결권우선주의 선호도가 높은것은 의결권이 없기때문에대주주의 자금부담을 줄이면서 증자를 할수 있는데다 회사측 입장에서는 현금배당을 1% 더주는 외에는 별다른 추가부담이 없기때문으로지적되고 있다. 또 싯가발행할인율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15%더 낮은 가격으로 발행할수 있기 때문에 실권을 방지할수있다는 점도우선주발행이 늘어나는 이유가 되고있다. 이에따라 전체상장주식 가운데 우선주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보이고있는데 대신증권의 경우 총발행주식의 50%가 무의결권 우선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