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부 친위세력과 비주류 세력으로 양분

중국 당정 지도부는 민주화 시위와 계염령 문제를 놓고 등소평을 정점으로한 이붕총리및 양상곤 국가주석등의 친위세력과 조자양 총서기를 지지하는비주류세력으로 양분된 가운데 이들이 서로 헤게모니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권력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군장성들 주요한 역할 수행자로 부상 ** 북경주재 외교관들은 이붕총리가 지난 3일간의 계엄령을 실행하는 과정에서시위사태의 해결에 실패, 그의 권력장악 여부가 상당한 의심을 받고 있는반면 조자양 총서기측은 이를 계기로 다시 권한회복을 모색하고 있다고지적하고 이들의 권력투쟁에서 군장성들이 주요한 역할 수행자로 부상하고있다고 전했다. ** 이 - 조 양대세력 권력투쟁 지속될듯 ** 중국의 관영신문과 방송은 22일에도 조자양의 거취에 대해 일치 언급치않고있으나 한 외교관은 고위 중국 소식통을 인용, 조자양 총서기가 이날중남해의 당사로 복귀했다고 전하며 "그가 다시 말안장에 올랐다"고 표현,이 / 조 양대세력의 권력투쟁이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고있다. 이들 양대세력은 이날 천안문 광장에 각각 자파세력을 지지해줄 것을선동하는 전단을 살포, 조자양 세력이 은퇴한 군부원로 양득지와 전국방부장장애평등의 서명을 담은 군동원 반대 유인물을 돌린 반면 이붕세력은군헬기로 혼란배격을 촉구하는 삐라를 뿌리는 대국민 심리전을 벌이고 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이붕측 언론에 영향력 잃고 있는 조짐...언론인들 진단 ** 중국 언론인들은 "인민해방군은 인민과 싸우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내용이 적힌, 조자양측의 것으로 보이는 전단이 진짜인 것으로 믿고 있으며당기관지 인민일보의 친조자양 파벌을 이를 신문에 게재할 것을 요구, 22일현재 친이붕 파벌과의 투쟁이 경화되고 있으나 이붕측이 언론에 영향력을잃고 있는 조짐이 있다고 전했다. 이들 언론인들은 정치국원 호계립과 전국인민대표대회 의장 천리등이조자양편에 섰다고 전했으며 캐나다를 방문중인 천리가 시위사태의 해결을위해 "합리적이고 질서있는 방법"을 택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보도된 것과관련, 그가 방문일정을 단축하고 귀국, 전인대 상무위를 긴급 소집할것이라는 예상도 확대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