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도 하반기 민간아파트 6만3,000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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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택건설업체들의 아파트분양이 6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30일 본사가 조사한 89년도 6월이후 대형주택건설업체(지정업체)의 신규아파트분양계획에 따르면 대형주택건설업체들이 6-12월중 공급할 아파트는모두 6만3,281가구로 밝혀졌다. 이같은 자체사업물량은 지난 88년 한햇동안 대형주택건설업체들이 분양했던 3만8,873가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 재개발분 3만5,000세대도 **** 이와함께 대형주택건설업체들의 불량주택재개발사업에 따른 재개발아파트의 공급도 활기를 띠어 6월이후 3만5,000여가구의 재개발아파트가공급된다. 이중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아파트는 1만5,000여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6월중에는 전국에서 1만8,270가구의 민간아파트가 분양돼 올들어최대물량이 공급된다. 민간주택건설업체들이 이처럼 6월이후 아파트분양계획을 크게 늘려잡고있는 것은 지난 87년말부터 계속된 부동산경기의 호황에 따라 지난해에건설업체들이 아파트건설용지를 많이 확보해 놓았었기 때문. 또 분당, 일산 신도시건설에 따른 막대한 재원조달을 위해 당초의 분양일정을 앞당기고 있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 공급물량 인천/대전에 많아 **** 그러나 이같은 분양시기의 집중으로 인한 부작용도 예상된다. 우선 건설시기의 집중에 따른 건설자재난과 인력구득난이 예상되고 안산,인천 지역등에서는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쏟아져 미분양상태까지 우려되고있다. 6월이후 아파트분양계획을 업체별로 살펴보면 럭키개발이 가장 많은6,157가구의 아파트를 자체사업으로 분양하고 다음으로 현대산업개발5,774가구 현대건설 5,132가구 한양 4,346가구 광주고속 4,338가구한신공영 3,125가구 우성건설 2,814가구 코오롱건설 2,500가구삼성종합건설 2,450가구 선경건설 2,268가구등의 순이다. 이밖에 그동안 주택건설시장에의 참여가 비교적 낮았던 임광토건과한일개발 흥화공업 효성중공업등도 500-1,500가구정도의 아파트분양계획을세워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