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의원 북괴지령받아 이적단체 구성한듯...안전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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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입북, 북한공작원 접선통해 1억이상 수수 ** 평민당 서경원의원이 밀입북사건을 수사중인 국가안전기획부는 4일서의원의 간첩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서의원이 북괴로부터 받은 공작금의사용처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다. 안기부는 또 서의원이 지난 85-86년과 작년 8월등 2차례의 밀입북과서독거주 반정부인사및 북한공작원들과의 직/간접접촉을 통해 최소한 1억원이상의 공작금과 함께 모종의 지령을 받고 국내에서 각종 정보를 수집,보고하는등 이적활동을 해온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계속 추궁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서의원의 공작자금은 평민당 대외협력위원장이길재씨로부터 (주)원일레베산업을 인수할 당시 사용한 인수자금 2,000만원"2.13 여의도 농민시위"관련 지원금 2,000만원 구속된 비서관 방량균씨를통해 덴마아크거주 북한공작원으로부터 받은 미화 1만2,000달러등 5,000여만원이다. ** 공작금사용처 통해 혐의 찾아 ** 안기부는 그러나 서의원이 이외에도 서독이나 일본등에 거주하는 반정부인사및 북한공작원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접촉하면서 거액의 공작금을 받은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안기부는 서의원이 특히 북괴의 지령을 받은뒤 국내에서의 수월한첩보수집활동을 위해 지난 85-86년 1차 밀입북이후 국내에 이미 재야인사나자신을 추종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이적단체를 조직, 이 단체에 북괴로부터받은 공작금중 상당액을 정기적으로 지원해준 혐의를 잡고 구속된 가톨릭농민회간부들을 상대로 정밀조사를 벌이는 한편 평민관련관계자들에 대한내사작업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