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대용 탄불화물 개발...KIST연구팀, 동물실험착수

혈액 대용의 새로운 탄불화물(PFC)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13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영우박사팀은 혈액대신 새로운탄불화물을 개발, 동물실험중이라고 밝혔다. 탄불화물(Per Fiuoro Compound)은 탄수화물의 수소원자(H)를 전부불소원자(F)로 치환한 것으로 화학적으로 안정성이 높고 산소(O2),이산화탄소(CO2)등의 가스를 물보다 10배이상 많이 녹일 수 있어 혈액에서산소및 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적혈구를 대체할 수 있다. 박교수팀은 1년간의 자체연구와 2년간의 과기처특정연구를 통해 새로운탄불화물개발과 함께 탄불화물 합성기술, 탄불화물 유탁액제조, 전해질을첨가해 생체에 적합한 대용혈액화기술및 동물심험기술도 확보, 인공혈액실용화를 위한 기초를 다졌다는 것이다. ** 쥐혈액 교체 실험결과...적혈구 증가 정상적으로 생존 ** 이팀은 탄불화물을 입자크기 0.8미크론(1미크론은 100만분의 1m)의현탄액으로 만든 대용혈액으로 쥐의 혈액을 완전히 교체하는 실험을 경의대생화학팀과 공동으로 실시, 적혈구가 증가하고 탄불화물이 증발해 호흡기로배출되면서 실험대서 쥐가 정상적으로 생존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박교수팀은 현탄액 입자크기를 0.4미크론이하로 낮춰 가스용해도를 높이고체내에서의 잔류여부및 배설속도, 독성등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는한편 개 원숭이등을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탄화물계 인공대용혈액은 일본 녹십자사가 가장 앞서 있으며여러차례 임상시험이 실시됐으나 중국에서만 사용이 허가되고 있으며일본에서는 후두암 관상동맥경화증치료제로서만 시판이 허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