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16개월만에 상승둔화..에너지가 하락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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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 6 월중 16개월만에 가장 낮은0.2% 를 기록, 인플레 진정을 반영했다고 미 정부가 19일 발표했다. 미 정부가 발표한 지난 6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이기간중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에너지 가격이 지난 2년 여만에 최대의 하락폭을 보인데다식품가격도 올들어 최저를 나타낸데 힘입어 최근들어 가장 완만한 0.2%상승에 그쳤다. *** FRB에 고무적, 관계자 분석 ***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이같이 낮은 상승률을 보인것은 지난 88년 2월 0.2%상승률을 보인 이후 16개월만에 처음으로 지난 5 월에도 소비자 물가상승이6 월보다 3배나 높은 0.6% 에 달했었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중 미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5.9%로 집계돼 지난82년이후 다른해의 상반기에 비해 아직도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나정부의 이날 발표는 그동안 새로운 인플레 돌풍을 우려해온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FRB)에 확실히 고무적인 소식이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특히 이날 발표는 지난주 공표된 6월중 미국의 도매물가가 사실상 하락한것과 함께 미국의 물가가 올들어서의 등귀현상에서 벗어나 상승률의 둔화가시작됐음을 알리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앞으로 향후 수개월동안 물가상승 압력이 둔화돼 올해 소비자인플레 상승률이 5% 내외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