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별 수출 기복 보여...상반기

*** 구로공단 작년수준, 반월공단은 큰폭 증가 *** 올들어 구로공단 입주업체의 수출이 작년수준에 머물고 있는 반면반월공단업체의 수출은 큰폭으로 증가하는등 공단별 수출이 심한 기복을보이고 있다. *** 구로공단의 수출 88년 같은기간보다 2.7% 증가에 그쳐 *** 20일 이들 공단에 따르면 한국수출산업공단의 올해상반기수출은26억6,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실적보다 2.7%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상반기수출목표 29억4,600만달러보다 9.5% 모자라는 것. 이같이 수출이 둔화된 것은 원화절상과 급격한 인건비상승으로 이지역의주력수출품인 조립금속 수출이 4% 증가하는데 그쳤을뿐 아니라 나무제품수출은 작년의 절반수준으로 주는등 전반적으로 침체현상을 보이고 있는데따른 것이다. *** 반월공단은 88년 같은기간보다 33.4% 증가 *** 반면 반월공단은 올상반기중 수출이 9억3,400만달러를 기록, 작년동기보다 33.4% 증가했다. 이는 공단입주업체가 1년새에 856개에서 975개로 늘어난데다 상반기중노사분규발생업체가 전체 입주업체의 4%에 불과한 39개사에 그쳐 상대적으로생산과 수출에 타격을 덜 받은데 따른 것이다. 반월공단입주업체의 업종별수출을 보면 화학이 7,399만달러로 69.3%늘어난 것을 비롯 1차금속이 4,422만달러로 59.8%, 조립금속은 3억6,169만달러로 55%가 각각 증가했다. 또 반월공단 입주업체의 상반기 총생산액도 2조467억원에 달해 전년동기보다 34.9% 늘었다. 한편 지난6월중 공단별 가동률은 구로공단이 85.1%, 반월공단이 85%로연초보다 각각 2%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