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수수료 대리점에 떠넘겨...손해보험사들 횡포 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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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와 씨그나등 국내에서 영업중인 외국보험사와 안국화재, 신동아화재등 상당수의 내국 손보사들이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수납하면서 그 수수료를 일선 대리점에 떠넘겨 심한 반발을 사는등 말썽을 빚고 있다. *** 보험료 받으며 횡포 부려 *** 3일 관련업계및 보험당국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은 거의 대부분 신용카드회사의 가맹점으로 가입, 신용카드를 통해 자동차보험과 가계성보험에 대한보험료를 받으면서 그중 가맹점수수료 3.6%를 카드회사에 지불하고 있는데상당수 회사들이 일선 대리점에 그 부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전가하고 있다는것이다. *** 외국계...AHA / 씨그나등 *** A.H.A의 경우 지난 80년대초부터 비자, 비씨와 아멕스등 신용카드사들과제휴, 보험료의 상당부분을 카드로 받으면서 가맹점수수료를 대리점에 떠넘겨 최근 대리점들로부터 심한 항의를 받았는데 씨그나사도 같은 실정이다. *** 국내 보험사...안국 / 고려 / 신동아화재등 *** 한편 국내 손보사의 경우도 안국화재와 고려화재, 신동아등 상당수가 카드수수료를 대리점에 전가시키고 있는데 이에 따른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일부사의 경우 변칙적으로 자금을 염출, 대리점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전해져 보험모집질서상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현대해상화재와 대한화재등은 대리점에 수수료의 50% 정도를 분담시키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보험감독원 실태 조사중 *** 그런데 대리점들은 회사로부터 대리점수수료로 자동차보험에 있어서는 수납보험료의 7.5%정도를 지급받고 있는데 카드수수료로 그 절반정도를 대신 내야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보험감독원은 현재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실태를 조사중인데 보험회사에서 수수료 전액을 부담토록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