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지표로 본 증시...장세 "호전"신호...이봉구 기자 <<<
입력
수정
각종 기술적지표들은 장세가 급속한 호전추세에 있음을 나타내준다. ** 각종지표 청신호 ** 투자심리선 장단기이격률등이 정상수준을 회복했을뿐 아니라 그동안감소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이동평균거래량도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삼선전환도 P&F차트에서는 상승추세종목이 급증하는 대신 하락추세종목은대폭 줄어들고 있으며 장단기이동평균선에서는 매수신호로 해석되는골든크로스종목이 대폭 늘고 매도신호를 표시하는 데드크로스종목은 크게줄었다. ** 한전주 상장, 투자심리 회복 반영 ** 지난주까지만해도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주던 기술직지표들이이처럼 급격히 호전되고 있는 것은 한전주상장을 계기로 일반매수세가 서서히살아나고 있는데다 주가도 최근 연일 오름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 투자심리선 4개월만의 최고 수준 ** 투자심리선의 경우 10일현재 66%수준에 이르러 약4개월만에 최고수준을나타내고 있다. 또 150일이격률(99%)을 제외한 5일/25일/75일이격률이 101-102%선을나타내 100%이상수준으로 올라섰다. ** 장단기 이동평균거래량도 증가세 ** 최근 연일 하루거래량이 1,000만주를 상회하고 있는데 힘입어 장단기이동평균거래량도 증가세로 반전됐다. 10일현재 6일평균거래량은 960만주에 달해 1,000만주에 육박하고 있으며25일평균거래량은 전주대비 50만주, 75일평균거래량은 7만주씩이 늘어났다. 특히 3개월이상 하향세를 지속해오던 75일평균거래량곡선의 상향세반전은상당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해석된다. 볼륨레이쇼는 10일 137%를 기록, 전주대비 44%포인트가 상승했고OBV곡선 수준도 상당폭 올라섰다. ** 골든크로스 임박 ** 종합주가지수는 8일부터 75일이동평균선 위로 부상했고 지난주 75일선을16포인트 밑돌던 25일평균선도 75일선과의 격차를 5포인트 가량으로줄였다. 장세호전신호로 볼수있는 소위 골든크로스가 임박한 셈이다. 이같은 기술적지표들의 변화로 볼때는 장세가 4개월 이상의 조정국면을마무리짓고 상승초기국면으로 진입했다는 인상이 짙다. 그러나 장세가 호전됐다하더라도 아직 150일이동평균선은 내림세를계속하고있고 그위치도 종합주가지수를 웃돌고 있기때문에 150일 평균선부근에서는 매수/매도세력간의 한차차례 공방전도 예상된다. 장세호전에도 불구, 본격활황국면이 도래하는데는 다소간의 시일이 더필요하다는 뜻으로 볼 수 있겠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의 지표가 장세호전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 유화업종 전망 밝아 ** 특히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업종은 도매 1차금속및 유화업종. 도매업의 경우는 지난 3일까지만해도 업종지수가 장단기이동평균선을모두 밑돌았으나 10일엔 150일선을 제외한 6일/25일/75일선을 모두 뚫고올라섰다. 6일/25일 평균거래량도 크게 늘었으며 투자심리선은 16%로부터 41%까지높아졌다. 25일/75일선에서는 조만간 골든 크로스현상도 예상되고 있다. 제1차금속및 유화업종에서는 대표적장단기평균선인 25일과 75일선에서골든크로스가 이뤄졌다. 이들 두업종의 업종지수는 모든 장단기 평균선을 웃돌고 있으며유화업종의 경우는 각평균선들이 정배열상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조립금속업종은 장단기이격률이 102-109%로 높아짐과 함께 거래량평균치 볼륨레이쇼 투자심리선등의 비율도 상승, 에너지가 다소 늘어났고큰폭의 주가변화가 없는 건설업종도 25일선과 75일선에서는 곧 골든크로스가나타날 전망이다. 금융업종들도 모두 지표가 호전됐다. 은행 단자 증권의 업종지수가 다같이 6일/25일평균선을 뚫고 올라섰다. 그러나 아직 75일선에는 미치지 못한 상태. 지난주 25-33%수준을 보였던 투자심리선도 50-66%로 상승했고 거래량도일제히 증가세. 다만 음식료및 섬유업종지표만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대부분 업종의 지표가 이처럼 동시에 호전되는 것은 장세가 약세국면을탈피할때의 일반적 특성이다. 하지만 회복에너지가 각업종에 골고루 분산돼 있어 어느 쪽이 주도주로부상할지는 아직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각지표의 종목별 상황에서도 약세권종목이 감소했다. 25일이격률의 경우 105%이상종목이 28개, 95%이하종목이 14개를 각각기록해 오랜만에 과열권종목수가 침체권종목수를 앞질렀다. 투자심리선에서도 25%이하종목은 107개에서 43개로 급감한 대신 75%이상종목은 1개에서 12개로 증가했다. >>> 업종별 지표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