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냉동조기 300톤 첫 수입...수산청
입력
수정
수산청은 생산감소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조기의 가격안정을 위해과잉생산으로 값이 크게 떨어진 고등어의 수출과 연계, 중국으로부터 냉동조기를 구상무역방식으로 300톤 수입키로 했다. 정부가 조기를 수입하는것은 처음이며 중국으로부터 수산물을 구상무역하는것도 처음이다. 정부가 농수산물가격안정 기금사업으로 수입키로 한 냉동조기는 우선 추석전에 100톤이상을 수입해 추석물가조절용으로 방출하고 나머지는 연말, 연시,민속의 날에 방출할 계획이다. **** 과잉생산 고등어와 구상무역방식으로 **** 또한 조기수입과 연계한 구상무역으로 수출을 추진하는 고등어는 1,500톤이상을 성수기인 오는 9월하순부터 12월까지 산지 수협을 통해 수매키로했는데 구상무역에 따른 잉여금(5억-6억원 추산)은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에적립키로 했다. **** 조기 생산량 작년보다 31%나 감소 **** 조기의 경우 자원감소로 어장의 원해형성과 생산감소로 생산량이 70년 5만5,000톤, 80년 4만8,000톤, 88년 3만2,000톤, 지난 7월말현재는 1만4,000톤(전년동기대비 31% 감소)으로 생산이 계속 줄어들어 올해 6,600톤이 부족할것으로 예상되며 가격(도매)도 88년 6월말 kg당 3,827원에서 지난 6월말에는5,783원으로 51.1%나 올랐다. 반면에 고등어는 7월말 현재 전년동기대비 29%, 평년대비 65%가 증가한10만5,000톤이 생산돼 이러한 추세로 나갈 경우 연말까지는 6만9,000톤이과잉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수산청은 앞으로 연근해에서 생산되는 다획성 어종의 수급 및 가격안정으로 어민소득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처음 실시한 고등어 비축사업을확대하고 갈치등에 대해서도 비축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