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호전으로 채권시장 계속 강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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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화당국의 신축적인 통화관리로 시중자금사정이 호전됨에 따라 채권시장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통화채 1년짜리의 유통수익률은 이날 현재 연14.2%로 지난주초의 15.0%에서 1주일만에 0.8%포인트 떨어졌고 회사채 3년짜리의 유통수익률도 14.9%로 지난주초의 15.8%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하는등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 통화채 1년짜리 유통수익률 1주일만에 0.8%포인트 떨어져 *** 통화채 및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채권시장이 최악의 침체를 보였던 지난5월중순에는 각각 18.5%와 126.4%까지 치솟았었다. 채권시세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주초 제2금융권에 대한3,900억원어치의 통화채배정에도 불구, 정부가 이달부터 월별 통화관리의신축성을 확대함에 따라 통화의 균형있는 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부동산투기억제책등으로 인플레 기대심리 진정 때문 *** 증시전문가들은 최근의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실물경제부문에서 생산코스트 절하와 수출 및 투자촉진을 위한 금리인하요구를정부가 통화공급을 통한 시장실세금리의 안정화 유도로 수용한데다 부동산투기 억제책등으로 인플레 기대심리가 진정되고 있으며 통안증권의 중/장기 국채로의 전환을 앞두고 채권수익률의 안정이 필요하는등 경제전반에걸쳐 금리안정의 필요성 및 여건이 성숙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그러나 자금성수기인 추석전에 시중자금방출이 확대될 것으로예상됨에 따라 추석후 통화환수 필요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대될 경우채권시장 역시 일시적인 수익률 상승등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