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용 차량 보험 공동관리...손해보험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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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회사들은 손해율 (보험료 수입에 대한 보험금지급 비율)이 높은차량을 업계가 공동으로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1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최근 100% 에 육박, 보험료수입의 25% 수준에 해당하는 사업비 만큼 이 적자로 기록되는 등 보험영업수지가 크게 약화되고 있어 우선 손해율이 높은 영업용차량을 업계가 공동관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은 특정 보험회사의 보험에 들어 있다가 사고율에 따른높은 할증률 적용을 회피하기 위해 다른 보험사로 옮겨 보험을 들려는 영업용자동차에 대해서는 각 보험사가 10%만 자사 (간사회사)에 부보시키고 나머지90%는 한국자동차 보험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손보사가 10% 씩 인수토록 하며손보사가 인수를 거절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간사회사가 인수토록 할방침이다. 그런데 영업용 화물차, 덤프트럭등 영업용 자동차는 88회계연도(88.4-89.3)에 손해율이 109.5% 를 기록, 자가용 승용차의 91.8% 보다 17.7% 포인트가높고 보험료 책정시에 예상됐던 손해율 (83.9%) 에 비해서는 25.6% 포인트나높아 보험료인상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높은 손해율에 따른 할증률적용을 피하기 위해 차종을 바꾸거나 권리양도, 별도법인 설립등 때문에 보험사의 손해율 관리에도 큰 문제점이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