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전산용 컴퓨터 첫 대만수출...향후 1년간 20개시스팀

국산 중형컴퓨터인 행정전산망용 주전산기가 처음으로 수출된다. *** 컴퓨터연구조합 4사와 공동개발 내달 계약 *** 25일 한국컴퓨터연구조합에 따르면 주전산기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조합및 금성사 대우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4개사 관계자들은 최근 서울에서 대만관특자신공사(QIC)의 조우정 총경리등과 회의를 갖고 국산 행정전산망용 주전산기를 대만에 수출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는 것. 수출물량은 앞으로 1년간 20개 시스템 정도이며 이 가운데 4-6개 시스템을올해안에 공급하게 된다. 또 수출가격에 대해서는 양측이 10%정도의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으나시스템당 약 3억원선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관련업무는 컴퓨터연구조합을 창구로 처리하되 수출에 필요한 컴퓨터생산및 기술지원등은 4개사가 분담하게 되며 오는 10월중순께까지 구체적인공급조건등에 관해 최종 합의, 정식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 미국서 기술도입 51개 시스팀 국내공급 *** 행정전산망용 주전산기는 미국 톨러런트사로부터 기술을 도입, 독자모델의자체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중형컴퓨터로서 그 중간단계로국내에서 생산한 51개 시스템제품이 행정전산망용 주전산기로 이미 공급됐으며 올해중에 65개 시스템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QIC는 현재 우리나라가 기술도입한 미 톨러런트사로부터 하드웨어를수입, 자체개발한 소프트웨어(SW)와 함께 1개은행등 6-7개 회사에 13시스템을공급해 운용하고 있으며 미 톨러런트사가 현재 컴퓨터생산을 중단하자 증설등에 필요한 컴퓨터를 같은 제품을 유일하게 생산중인 우리나라로부터 수입할수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