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4당대표에 전화로 출국인사...귀국후 청와대회담

노태우대통령은 14일 상오 방미를 하루 앞두고 박준규민정당대표, 김대중평민당총재, 김영삼민주당총재, 김종필공화당총재와 차례로 전화통화를 갖고출국인사를 나누었다. *** 국회 한미통상관계 결의문 채택에 감사 표명 *** 노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여야가 국회에서 한미통상관계결의문을 통과시켜방미를 초당적으로 뒷받침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귀국후 미국방문결과를 설명할겸 자리를 같이하자고 말해 미국방문에서 귀국하는 20일이후가까운 시일내에 4당대표들과 청와대회담을 가질 예정임을 밝혔다. 귀국인사겸 마련되는 이번 청와대회담에서는 여야가 연내 마무리를 다짐하고 있는 5공청산문제등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주목되고 있다. 노대통령은 이날 야당총재들과의 통화에서 이번 방미일정과 구상을 밝히면서 부시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을 포함, 미조야지도자들과 만나고미의회연설을 통해 미의회 지도자와 국민들에게 양국간 공동관심사를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 한미관계 성숙한 동반자관계 이루는데 노력 *** 노대통령은 또 한미안보협력과 통상문제등 현안을 논의, 성숙한 동반자관계로 한미관계가 발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출국인사와 함께 방미기간중 정기국회의 운영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