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신주 상장후 발행가 미달 속출...한신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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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유상신주의 상장후 시세가 발행가격에도 미달하는종목이 속출,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상당한 손해를 보고 있다. *** 3분기 상장 50%가 하락 *** 한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분기중 증시에 상장된 유상신주 52개 종목을 대상으로 10월31일의 종가(유상증자후 무상증자권리락이 있었던 종목은수정주가)와 발행가를 비교한 결과 전체의 50%인 26개 종목주가가 발행가를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스포츠신주의 경우 발행가가 2만700원인데 비해 시가는 1만6,300원으로 21.3%나 떨어진 것을 비롯, 극동전선 경농 조광피혁등 14개종목은 발행가보다 10%이상 하락, 투자자들이 입은 손해가 컸다. *** 삼성전자등 일부 우량주 28-60% 올라 *** 그러나 삼성전자 신주의 경우 발행가는 2만8,800원인데 비해 시가는 4만8,370원으로 68%나 뛰어 오른것을 비롯,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대우통신오리온전기 현대자동차등 일부 대형우량주및 해외CB관련주는 유상신주의 주가가 발행가보다 28-60%나 높아 투자자들이 침체장세속에서도 유상증자참여로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