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해방문학" 편집국장 임규찬씨 연행...안기부

민족예술인총연합, 민족문학작가회의등 출판문화 관련 7개 단체로 구성된"문화예술운동탄압공동대책위원회"는 12일 하오 2시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81의 1 한국출판문화협의회 사무실에서 월간 노동해방문학 정간조치와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국가보안법 철폐노동해방문학 정간조치 철회등 7개항을 요구했다. 이들은 "6공화국 들어 89년도에만 5공화국 7년간의 구속자 전체보다많은 43명의 출판인이 구속되고 8명이 수배중인 실정"이라며 언론 출판표현의 자유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전노협, 농민, 빈민등 민중들과 적극연대해 투쟁을 벌여나갈 것 등을 결의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3시께 회원 20여명은 "문화부, 법무부, 공보처장관에대한 공개질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문화부로 가두행진을 벌이다 경찰에저지돼 종로 경찰서로 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