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광고비지출 대폭 늘릴 계획...지난해보다 50%이상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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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 대한 의존도가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백화점업계가 올해 광고비지출을 지난해보다 50%이상씩 대폭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각 백화점들은 연초 사기바겐세일사건으로 자숙의 뜻에서 광고비 지출을 대폭 줄였으나 올해는 광고비 지출을88년 수준이상으로 늘려 잡는등 광고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 예상광고비 지출, 신세계 81억원으로 최고 *** 각 백화점들의 올해 광고비 지출계획을 보면 신세계, 롯데, 현대 등 대형백화점들은 어느정도 상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자신감에 따라 부분적인 전단광고보다는 매체를 통해 기업이미지 정착을 위한 홍보 광고에 치중할 계획이고 그랜드, 뉴코아등은 상품가격 정보를 주내용으로 하는 전단광고에 많은비중을 둘 예정이다. 올해 예상되는 광고비지출 총액으로는 신세계가 81억원으로 가장 많고현대와 롯데가 73억원과 60억원으로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 신문통한 광고 35억원으로 가장 많을 듯 *** 신세계는 지난해 광고비를 88년보다 18%가 감소한 65억원 가량 지출했으나올해는 이보다 25%가 증액된 81억원을 광고비 예산으로 확보해 놓았다. 광고방법은 신문매체 이용이 35억원으로 가장 많아 다점포시대에 대비한기업이미지 정착에 치중할 것으로 보이고 일부 점포에 대해서는 상품광고를겸한 전단살포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44억여원에서 66%가 늘어난 73억원을 광고비로 지출할계획인데 개점 2년이 채 안된 무역센터점과 반포레저타운점의 매출 증가를위해 이 지역에 대한 전단광고를 대폭 늘릴 계획이어서 전체 전단광고비를지난해의 4억2,000여만원보다 4배에 육박하는 15억5,000만원을 책정해 놓은것이 특징이다. *** 롯데백화점 지난해보다 광고비 55% 정도 늘려 *** 최고의 매출을 자랑하는 롯데백화점은 다른 업체에 비해 광고비지출이 적은편인데 지난해보다 55% 정도 늘린 60억원을 광고비로 책정해 놓고 있으며이용 매체별로는 신문이 37억원, TV 라디오가 9억5,000만원이다. 미도파는 상반기에만 25억원을 쓸 계획인데 올 한해동안의 광고비가 지난해보다 85%가 늘어난 50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오는 3월중순경 전관을 오픈할예정인 삼풍백화점은 후발업체로 단 한개의 점포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무려 50억원의 광고비 지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