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 민속행사 제의..정부,북한에 대보름/단오/추석등

정부는 분단이후 심화된 남북한간의 이질현상을 문화적접근에 의해 해소해나간다는 원칙아래 남북한간의 문화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문화교류 5원칙도 천명 ** 이어령문화부장관과 이홍구통일원장관은 11일 통일민속잔치가 열린임직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한간의 문화교류를 위한 첫방안으로 정월대보름, 단오, 추석등 세시명절에 남북이 민속놀이판을 함께 벌이는 남북민속행사 공동개최를 제의했다. 또한 남북간에 정치성을 배제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한 남북문화교류 5개원칙도 처음 밝혔다. 이 5개원칙은 (1)분단이전 우리민족 전통문화 우선교류 (2)남.북간 승부/경쟁심 유발 교류 배제 (3)전통문화의 원형을 변형/훼손하는것은 지양(4)쉽고 작은일부터 시작 (5)공동실행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하는것등이다. ** 시기/절차등 당국간회담 곧 제의 ** 이어령문화부장관과 이홍구통일원장관은 "이같은 제의는 정부의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하나이며 세시명절의 고유문화를 함께 재현함으로써궁극적으로 민족공동체의 중요부문인 문화공동체를 이룩하자는 것이다"라고밝혔다. 정부는 오는 3월 후속조치로 남북민속행사 공동개최나 남북한문화재상호교환전시등을 위해 행사규모, 방법, 기간, 장소등을 협의하는 남북한문화교류를 위한 당국간회담개최를 곧 제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각민간단체들의 남북한술/문화교류추진을 허용하고 있으며자체내에서도 북한문화재도록발간, 비무장지대 학술조사활동등을 계획하고있다. 문화교류 5원칙이 천명된 답교놀이 행사는 원래 판문점내 돌아오지않는 다리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이지역이 비무장지대(DMZ) 안쪽이어서북한의 동기가 필요하고 순수문화행사일지라도 팀스피리트훈련기간과 겹쳐정치적 행사로 오해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때문에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서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