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대출 전체 대출의 절반수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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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비중이 계속 증가, 작년말 현재중소기업 대출잔액이 처음으로 전체 대출잔액의 절반을 넘어섰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9년중 중소기업 대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실적은 증가액 기준으로 6조41억원에 달해 88년중소기업 대출증가액 3조7,031억원의 1.8배를 기록, 89년중 총대출증가액의56.8%를 차지했다. *** 잔액기준 대출 23조1,350억 총대출의 50.1% *** 잔액기준으로는 작년말 현재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이23조1,350억원으로 총대출잔액 46조2,015억원의 절반을 넘는 50.1%를차지했다. 이는 87년말의 43.0%, 88년말의 48.1%에 이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것이다. 금융기관의 중소기업대출이 이같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대기업에 대해가급적 직접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토록 유도하고 계열기업군(재벌)에대한 여신관리를 강화했으며 지방중소기업 대출제도를 강화했기때문이다. 또 상업어음 재할인대상에서 대기업을 제외하는 한편 중소수출업체에대한 무역금융지원을 강화한 것도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 중소기업 대출을 지역별로 보면 이 증가액의 60.2%가 지방소재 업체에지원됐으며 업종별로는 69.7%가 산업관련 큰 제조업부문에 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