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재/목재수출 엔화약세 대책마련에 부심

대일수출의존도가 매우 높은 석재류/목재류업체들이 엔화약세대책 강구에 부심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일수출의존도가 높은 석재/목재등 업종들은 88년까지의 엔화강세로 결제베이스를 달러화에서 엔화로 전환하는데 주력 업체에따라 엔화베이스결제가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70%에 달하고 있다. 올들어서만도 매입률을 기준 엔화가 100엔당 지난연말의 470원18전에서29일 현재 440원3전으로 30원이 절하됨으로써 원절하폭을 앞질러 채산성이엔화비중이 높은만큼 악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주요업체들은 수출을 일시 관망, 수출물량을 줄이고 내수확대를적극 추진하는등 환차손을 줄이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석재류등 중소업체들은 거의 전량을 대일수출에만 의존, 내수참여도 불가능한데다 기타시장개척마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별무대책인 실정이다. 더욱이 이들 대일수출의존도가 큰 업종은 최근 엔화약세와 공금리인상,주가폭락등 일본시장경기마저 불투명하자 바이어들이 수입발주물량을 줄이는 추세여서 더욱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는 것이다. 목재의 경우 원목보유국인 미국이 원목가격을 계속 올리는 반면 가공품인제재목은 저가덤핑이 성행하고 있는가 하면 석재도 중국의 저가제품이 대량덤핑수출되는등 엔화약세로 인해 채산성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