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는 9월 브뤼셀에 섬유사무소 개설

정부는 대EC수출을 늘리기 위해 오는 9월중 브뤼셀에 섬유사무소를설치, EC시장 통합에 대비한 정보를 모아 국내업계에 신속히 전파하고EC시장에 대한 유통실태, 패션경향등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분석을 하도록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31일 대EC섬유류 수출대책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는 내년도쿼타협상에 대비, 올해 할당된 쿼타를 최대한 소진하도록 하면서 비쿼타품목인 린넨, 라미제품을 집중적으로 개발, 유럽지역의 소비패턴에 맞춰소량 고가품, 단기 유행제품을 중점적으로 수출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또 동구권의 섬유산업에 국내업체들이 진출, 현지시장을 개척하기 위해국제무역경영연구소에 용역을 주어 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한편 EC지역에 대한 섬유류 수출은 작년에 18억8,700만달러로 전체섬유류 수출의 12.5%를 차지했으나 EC통합에 대비한 현지생산진출은스웨터제조업체인 정원무역이 88년 영국의 북아일랜드에 진출한 것을제외하면 전혀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