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성 부동산 조기 처분/증시안정기금 적극 참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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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감독원은 9일 보험회사의 업무용을 가장한 투기성 과다보유 부동산을조속히 처분토록 하는 한편 보험자산을 임대주택건설등 공공사업에 적극활용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 정부의 5.8 부동산투기억제책 설명 *** 보험감독원은 또 최근의 증시침체와 관련, 보험회사들이 증권업계의 증시안정기금조성에도 적극 나서도록 했다. 박상근보험감독원장은 이날 상오 대한상의 대회의실에서 생명보험 9개사,손해보험 14개사등 23개 보험사사장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5.8부동산투기억제대책"등을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당부했다. 박보험감독원장은 이 자리에서 보험감독원이 지난 연말부터 실시하고 있는생보사의 전체 부동산 1,500여건에 대한 정밀실태조사 결과 불요불급한투기성 부동산이 다수 적발됐다고 전제, 점포 신축용으로 구입한 후 착공하지 않은 부지 연수원, 체력단련장등 영업목적 이외의 부동산 임대가주목적인 건물등을 우선 처분토록 하라고 시달했다. *** 서민 주택난해소위해 보험자금 사용해야 *** 박원장은 이어 최근 심각한 주택난을 감안해 공공성이 강한 보험자금을서민을 위한 임대주택건설이나 주택마련용도에 실질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추진중인 증시안정대책과 관련, 보험사들이 증권업협회를 중심으로 마련된 증시안정기금에 적극 출자, 주요 기관투자가로서 주식시장의 안전판구실을 다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