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3차아파트 투기 입회조사키로...국세청 4백여명 투입

국세청은 오는 28일부터 개시되는 분당 3차아파트 분양현장에 4백여명의부동산투기 조사요원을 집중 투입, 분양신청 현장에서 입회조사를 실시하는등 신도시아파트와 관련한 투기행위를 원천적으로 봉쇄키고 했다. *** 현장조사위해 4백여명 조사요원 동원 *** 27일 국세청에 따르면 한동안 진정 기미를 보였던 신규 아파트 투기가최근 채권입찰제 확대실시설이 나돈 이후 다시 재연되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28일부터 시작되는 분당 3차아파트 분양에도 투기조사반을 동원해 강력한투기단속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특히 투기꾼들이 오는 7월2일-7일사이에 주택청약예금 1순위자들을대상으로 실시되는 민영아파트 분양에 몰릴 것으로 보고 모델하우스 주변과분양 신청을 받는 수도권의 1백34개 주택은행 본/지점에 4백여명의 투기조사요원을 집중배치, 입회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 신규아파트투기 재연조짐에 원천봉쇄키로 *** 이들 투기조사요원은 현장 단속을 통해 명함을 돌리며 주택청약저축 또는청약예금통장의 전매나 주민등록증 대여를 권유하는 등 투기를 조장하는이동복덕방들과 타인명의 또는 2중 분양신청자들을 가려낼 계획이다. 국세청은 이들이 당첨될 경우에는 분양계약 체결시 제출하도록 돼 있는분양자금 조달계획서를 정밀 분석, 투기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될때에는 금융추적등 강력한 세무조사를 통해 양도소득세와 증여세등관련 세금을 무겁게 물릴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관련, "분당아파트 1차분양에 대한투기조사의 영향으로 일단 신도시 아파트투기는 진정국면을 보인 것이사실이나 최근 채권입찰제 확대설로 되살아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국세청은 투기심리가 완전히 불식될 때까지투기조사를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실시된 분당 1차아파트 분양에서 42명의 투기꾼을색출, 증여세와 상속세, 양도소득세, 법인세등 총 6억1천2백만원의 세금을추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