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고르바초프, 온천휴양지서 2차회담 예정
입력
수정
방소중인 헬무트 콜 서독총리와 미하일고르바초프 소 련 대통령이 통독의 마지막 장애요인인 통일독일의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입문제 등 향후 독일의 군사적 위상에 관한합의에 접근한 가운데 양인은 16일 코카서스지 방의 온천휴양지로 자리를옮겨 2차 회담을 갖는다. *** "독-소관계발전협정 도달할 수 있을것" 강조 *** 15일 콜 총리와의 1차회담후 2차 회담장인 북부 코카서스의 온천휴양지아르키 즈에 도착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콜 총리와 나는 오랫동안 함께일해온 좋은 파트 너"라고 말해 서독-소 양측이 통독과 관련한 마지막이견을 해소,유럽의 정치.경제 적 균형의 주요소가 될 독-소 관계발전에관한 협정에 도달할수 있게될것으로 낙관 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동서진영간 급속한 관계진전에 대해 쾌활한표정으로 "고 대 그리스 철학자가 말했듯이 모든것은 흐르고 있으며 변화하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독측 관계자들도 콜 총리는 오는 12월의 동.서독 합동선거와독일통일후 내년도에 소련과의 협정을 체결할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밝혔다. 모스크바 주재 외교관들은 16일 하오 코카서스 휴양지에서의 2차회담이끝난뒤 있을 공동기자회견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통일독일의 나토가입을 어떤유보적 입 장도 없이 받아들일것으로는 기대하지 않았으나소련측이 「2+4」회담에서 기존 입 장을 변경할것임은 발표될 것으로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