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휴일 수업 부진

유급대상 학생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세종대는 주말인14일의 수업강행에 이어 휴일인 15일에도 수업을 실시키로 했으나 일부학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수업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학교측은 문교부의 유급시한인 지난 10일 이전까지 수업을 받지 않은학생들 가운데 지난 9일과 10일 교수가 나오지 않아 수업이 이루어지지않은 학과의 강의시간이 편성돼 있지 않아 수업을 받을수 없었던 학과의학생들을 대상으로 14일과 1일 보충수업을 실시, 구제키로 방침을 세웠었다. 이에따라 학과교수들이 전화등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이날 강의를실시키로했으나 경영대 호텔경영학과 학생 7명이 담당 정규엽 교수연구실에서 수업을 받는등 3개 학과에서 40여명 가량의 학생들만이수업을 받았다. 학생들은 이날 7백여명 가량이 등교, 수업에 참가하려는 학생들과이를 저지하려는 학생들이 강의실과 교내 잔디밭에 모여앉아 토론을벌이기도 했으며 경영대 관광경영학과 학생 10여명등은 수업참여를 막기위해 14일 MT를 떠나기도 했다. 한편 전직원이 휴일에도 불구, 정상출근한 학교측은 16일 상오8시게 총장 주재로 학과장회의를 개최해 학생들의 수업상황을 점검하고문교부의 유급시한을 넘겨 지난 14,15일 수업을 받은 학생들을 유급대상에서 제외해주도록 문교부에 건의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