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북한간 국교협상은 핵사찰이 최우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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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대남통일전선조직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허담에서윤기복으로 교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평양방송이 8일 "고려민주연방 공화국 창립방안 제시 10돌기념 평양시 보고회"에 참석한 윤기복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호칭, 확인됐다. 전임 허담은 지난 83년말 외교부장직을 그만두고 당비서로 기용되면서"조평통" 위원장을 맡아 왔는데 지난 5월 개최된 당 6기 18차전원회담에서 당비서직에서 해임되어 현재 최고인민회담산하 외교위원회 위원장직만 맡고 있다. 한편 새로 "조평통" 위원장에 기용된 윤기복은 모스크바대학에서통계학을 전공한 경제통으로 1972년 8월 남북적십자본회의 북한측 자문위원으로 서울을 몇차례 다녀가는등 꾸준히 대남업무에 관여해 왔다. 1926년 함남출신으로 해방전 서울에서 수공국민학교를 졸업하고경기중학을 중퇴했으며 인민경제대학 교원 (1953) 보통교육싱(1962) 재정상(1967) 대외문화연락위부위원장 (1972) 당비서(1974) "조평통" 부위원장 (1981) 중앙인민위 경제정책제 1부위원장 (1986)을 역임했다. 1988년에는 중앙인민위 경제정책위원장에 기용, 경제정책 전반을조정/감독하는 위치에 올라서는 동시에 올해 1월 당 6개 17차전원회담에서 당비서로 기용된후 지난 5월 최고인민회담 제 9기 1차회담시 신설된 통일정책심의위원장을 맡아 허담의 뒤를 이어 대남관계를전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