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예금된 통장소지 가구점주인 납치돼

3일 하오 2시께 서울 중구 남학동 안기부 서울 분실 정문앞에서김영임씨등,남한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노맹),사건관련 구속자 가족10여명이 몰려 와 안기부측에 구속자 면회를 요청했다 거절당하자1시간여동안 항의 시위를 벌인후 자진 해산했다. 이들은 이날"연행된뒤 20여일이 자나도록 면회 한번 제대로 못했다"며안기부직 원들에게 구속자 면회를 요청했으나 안기부측이 "오늘 같은분위기에서는 허용할수 없다"고 거절하자 격렬한 항의를하며 안기부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한편 지난 22일 안기부앞에서 있었던 대학생 기습시위때 보도진과경찰간부에게 심한 폭언을 퍼부우며 시종 위압적인 태도를 보였던 안기부직원들은 이날 취재기자 들의 모습을 일일이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