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공시 > 제일증권/상아제약/대웅제약등

성업공사로 매각이 위임된 증권사보유 부동산의 매각작업이 극히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2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기한내에 자진매각을 하지못해 지난9월1일자로 성업공사에 매각이 위임된 과다보유 부동산가운데 지금까지 매각이 이루어진 것은 쌍용증권 대전서지점 사옥부지와 동양증권 삼척지점 사옥부지등 단 2건으로 장부가격기준으로26억2백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매각실적은 증권사들이 성업공사에 매각을 위임한 총25건4백81억5천2백만원(장부가기준) 상당의 전체매각대상 가운데 금액기준으로 5.4%에 불과한 것이다. 이처럼 증권사보유부동산의 매각이 부진한 것은 대부분이 지점사옥부지등으로 시내중심가의 요지여서 물건가액이 큰데다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책등으로 원매자들이 잘나서지 않아 공개입찰에서 유찰이거듭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매각된 부동산가운데 쌍용증권 대전사옥부지(장부가 20억4천2백만원)는 21억9천5백만원에 팔렸으며 동양증권 삼척지점부지(장부가 5억6천만원)는 9억2천3백만원에 매각돼 실제매각가격은장부가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관계자들은 이에대해 경매에서 1회유찰될때마다 감정가격의10%씩 낙찰예정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에 보다 싼값에 사기 위해입찰가격을 낮게 써냄으로써 유찰이 거듭되고 있는것도 매각이부진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