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센카구열도 분쟁에 대만과 공동대응
입력
수정
중국은 23일 오키나와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일간의 영유권분쟁에서 대만과 공동보조를 취하는 한편 일본과의 외교 회담을 통한분쟁 해결을 시도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중국과 대만은 일본의 조어도열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똑같은 내용의강력한 항의를 표시했다고 홍콩에서 중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보이는 문회보가 23일자의 한 사설에서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지난 21일 대만 북동쪽 2백km 지점의 석유 대량 매장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8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된 센카쿠 열도연안에서 일본 해상자 위대가 조업중이던 2척의 대만 어선을 나포함으로써일-대만간 영유권 분쟁이 재연 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22일 하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국은 일본이조어도열도에서 철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문회보는 또 이 사설에서 그같은 성명은 중국이 대만 동포들의 애국적행동에 대한 의심의 여지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논평했다. 이 신문은 또 대만의 외교 경로를 통한 협상 희망에 대해 "적절한"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일본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대만이 아닌중국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또 일본이 조어도열도를 영유하려는 어떠한 행동도 못하도록계속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이번 영유권 분쟁에 대해 중국측의 "확고한믿음"을 견지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