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중계(17:30) "팔자"물량 쇄도 내림세 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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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가 지난 6월부터 일제히 취급하기 시작한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상품이 판매부진에 대규모 환매사태까지 겹쳐 이 저축제도자체가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5개 증권사의 세금우대소액채권 매출잔고는지난 13일 3천8백65억원 수준까지 증가했으나 이를 정점으로 주식시장이활기를 되찾으면서 급속히 감소, 27일 현재 3천1백억원 수준으로 단2주만에 7백억원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주식시장이 지난 10일이후 활기를 띠면서 주식투자를 위해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을 해지하는 고객이 급격히 늘고있다며 환매요구액이 요즘 하루 50억원을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주식시장 호전 여파외에도 일부 증권사들의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상품 과열 판촉이 스스로 환매사태를 초래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증권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대우 럭키 대신등 대형증권사들은 세금우대저축상품이 취급된 이래업계 순위경쟁을 벌이며 직원들에게 수신할당액을 배정하는등 과열판촉활동을 전개, 세금우대 저축잔고를 급속히 끌어올려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