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면 톱> 가죽의류 내수시장에 시장선점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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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가죽의류내수시장에 가죽의류 수출업체가죽원단업체 모피업체 섬유업체등이 대거 참여해 시장선점경쟁이가열되고 있다. 5일 피혁업계에 따르면 지난 88년부터 시작된 가죽의류수출업체들의내수참여는 올들어 유럽및 일본시장수출환경이 악화되면서 가속화돼50여사가 직영점및 위탁매장에서 내수판매를 하고 있으며 모피업체가죽원단업체 섬유업체및 전문디자인업체까지 합칠 경우 가죽의류내수업체는 2백여개사에 이르고 있다. *** 가죽의류업체, 수출대신 내수판매로 활로 *** 이같은 내수참여열기는 일본을 통해 유입된 가죽의류 붐이 국내청소년과 여성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데다 중견가죽의류업체들이 채산성이 나쁜 수출대신 내수판매로 활로를 찾고있는데 따른 것이다. 가죽의류업체의 경우 지난해까지 한국팻션 라이프무역 데코상사지성교역 선도피혁등 40여개사가 내수판매에 참여한데이어 올들어삼경실업 홍성등 10여개사가 새로 뛰어들었다. 연간 4천만달러어치의 가죽의류를 수출해온 삼경실업은 지난9월말 서울 방배동에 건평 1백20평규모의 매장을 마련, ''디노가루치''''노르마'' ''주니어센터''등의 브랜드로 내수판매를 하고있으며 홍성은''이미지네이션'' ''라제스''등의 상표로 서울 쁘렝땅백화점등에 위탁매장을개설했다. 모피의류업체중에서는 우단실업이 고급 양피의류등을 판매하고 있고진도는 가죽의류에 모피를 덧댄 콤비네이션의류인 ''우바''를 개발,지난달말 서울 힐튼호텔에서 대규모 판촉행사를 개최하는등 각축전을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