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새로운 경제 비상조치 제의 방침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국내경제의 불안요인이 되고있는과잉 유동성 규제를 위해 기업의 은행구좌 일시동결과 금융 자본시장창설 등을내용으로하는 새로운 경제 비상조치를 제의할것이라고 마이니치(매일) 신문이 6일 모스크바발로 전했다. *** 과잉유동성 규제위해 기업의 구좌 일시동결*** 이같은 조치는 루블화의 공급과잉으로 이제 막 도입단계에 들어선시장경제 체제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취해지는 것으로장차 소련경제의 행방을 결정하는데 중대한 역할을 하게될것이라고 이신문은 밝혔다. 오는 17일 열리는 제4차 인민 대의원 대회에 내놓을 고르바초프의제안내용은 기업의 은행구좌 일시동결, 자본 금융시장 정비에 의한자금흡수, 임금상승 억제를 위해 월 7백 루블이상 임금에 대한 세율인상,상품채권 발행등 4개항목 이다. 소련 정부는 현재의 루블화를 동결하고대신 새 루블화의 발행을 검토중이나 지금 상태에 서 화폐개혁을 단행할경우, 경제적으로 엄청난 혼란을 초래할 위험이 있어 신중히 대처하고있다고 마이니치는 말했다. 기업의 은행구좌 일시동결로 국내생산이 위축되는등 기업활동에 큰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소련정부는 이 조치에 의해 5,6백억 루블의자금이 흡수될것을 기 대하고 있다. 또 금융시장의 정비에 따른 주식및채권발행으로 약1천 5백억 루블이 회수되어 과잉 유동성 규제와 함께 통화발행량의 제한이 가능할뿐 아니라 외자도입 을 촉진하는 효과도 가져올것으로 보고 있다. 검토중인 상품채권은 채권판매 시점 으로부터 3,4년후에텔레비나 자동차의 구입권리를 보증하는 것으로 채권에 금리를지급하지않으며 그 대신 상품의 구입가격은 채권발행시의 가격과 같게한다는 것이 다. 현재 소련의 과잉 유동성은 3천내지 5천억 루블로 알려져 있는데시장출회 상품 이 적은데다 소비재 이외에는 국민들이 살수있는 물건마져거의 없어 시중에 돈이 마구 넘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마이니치는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