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내년중 호황 예상

신도시특수등에 힘입어 가구업계가 내년중 큰 호황을 맞을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17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신도시입주가 시작돼혼례용및 부엌용 가구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사무자동화진전으로사무용가구매출도 꾸준히 늘 전망이다. 내수판매뿐 아니라 수출도 해외직영점확대및 현지공장건설등으로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루네오가구 동서가구 바로크가구 현대종합목재산업등 주요가구업체들은이같은 호황이 앞으로 3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내년도 매출목표를25~40%씩 늘려 잡고 있다. 이와함께 신도시특수등에 대비한 설비증설을 이미 마쳤거나 현재진행중이다. 보루네오가구는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40% 늘어난 1천8백억원으로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중순 인천공장내에 2백억원이 투입된 제3공장을준공한데 이어 미국과 동남아지역에 치중된 해외직영점을 내년에는멕시코 브라질 중국(북경및 광주)등지로 확대키로 했다. 동서가구는 사무용가구매출확대와 수출본격화로 내년매출을 올해보다26% 늘린 7백억원으로 잡고있다. 이회사는 이달초 홍콩 완차이에 직영점을 개설한것을 계기로동남아및 중국수출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무용가구의 내수매장을증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종합목재산업은 부엌가구생산확대등을 통해 내년중가구매출을 30% 늘어난 6백30억원으로, 바로크가구는 인천 제2공장의본격 가동에 힘입어 혼례용가구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25% 늘어난6백억원의 매출을 각각 계획하고 있다. 가구업계는 임금상승등 경쟁력약화로 부진했던 수출도 해외직영점확대등으로 활기를 되찾아 내년수출은 올해보다 20% 늘어난 2억4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