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미국 롱비치 전용터미널 3월개장
입력
수정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발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 지역을항해하는 선박들에 대한 전쟁보험요율이 대폭 올라가고 전쟁보험부보해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16일 해운항만청 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이라크간 외무장관회담이결렬되고 케야르유엔사무총장의 중재가 실패로 끝나는 등 페르시아만사태가전쟁위기에 직면하자 영국 로이드 등 세계 선박보험회사들이 페르시아만해역 항해선박들의 전쟁보험요율을 종전보다 배이상 올리고 전쟁보험부보해역을 기존 호르무즈해협 서쪽 해역에서 페르시아만 전 해역 및 오만만,홍해 등으로까지 대폭 확대했다. 인상된 보험요율은 사우디아라비아만 연안해역이 1주일에 선가의3.28%(인상전 1.64%)로 가장 높고 이란연안 0.46%(인상전 0.32%),이들2개지역을 제외한 페르시아만 0.36%(인상전 0.18%) 등이며 홍해의 경우아카바만 해역 1.44%(인상전 0.82%) 등이다. 이에따라 2만톤급 화물선을 기준으로 전쟁보험료는 종전 1주일19만달러에서 39만달러로 배이상 뛰었다. 그러나 전쟁보험 가입이 거부되는 항해구역은 지난해 페르시아만사태발발이후와 마찬가지로 북위 28도15분 이북의 이라크.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의 접경해역으로 변동이 없다. 현재 페르시아만해역에 들어가있는 우리 선박은 호남탱커 소속 유조선2척과 한국특수선의 NPG선 1척 등 모두 3척이며 범양상선 소속 자동차운반선 2척을 비롯,유공해운소속 유조선 2척 등 모두 8척이 이번주말까지 페만 입항예정으로 인근해역을 항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