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위험 특약보험 가입 근로자 113명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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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만에서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과 이라크군 사이에 전면전이 발발함에 따라 중동지역에 파견된 우리 근로자들의 피해가 예상되고있으나 이들중 1.7%만이 전쟁으로 인한 사망이나 부상시 보상을 받을 수있는 전쟁위험특약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동지역에 파견돼 있는 우리 근로자는사우디 아라비아의 2천7백59명을 비롯, 모두 33개 업체에 6천2백67명에이르고 있으나 이들중 의무적으로 들게 되어 있는 근로자재해보험(근재보험) 이외에 전쟁위험 특약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1.7%인 1백13명에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럭키화재해상보험에 근재보험이 들어 있는 럭키개발 등 9개업체의 근로자 2천2백51명을 비롯, 현대해상화재에 가입한 현대건설등 7개 업체의 1천6백97명 국제화재해상에 가입한 극동건설 등5개 업체의 3백8명 고려화재해상에 가입한 남광토건 등 3개 업체의95명 제일화재해상에 가입한 동아건설 등 6개 업체의 8백35명해동화재해상에 가입한 2개 업체의 15명 안국화재해상에 가입한7개 업체의 1백85명 등은 전혀 전쟁위험 특약보험에 들지 않은 것으로집계됐다. 한편 중동지역에 파견돼 있으면서 국내 손보사의 상해보험에 가입한계약자는 외무부와 삼성물산, 문화방송, 효성물산 직원 등 모두 52명으로집계됐는데 이들은 모두 전쟁위험 특약보험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