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값 18달러선으로 하락, 주가는 혼조

뉴욕과 런던의 유가는 18일 이스라엘이 이라크의 미사일공격에 보복하지않을것이라는 거래상들의 생각으로 17일에 이어 연2일째 하락했으며 주가는유럽의 모든 주요주식시장에서 일제히 떨어졌으나 뉴욕주식시장의 주가는이틀째 상승하는 혼조를 보인한편 금값은 보합세로 폐장되었다.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약 3달러 하락하여 지난 8월 2일에있은 이라크군의 쿠웨이트침공 이전의 가격수준으로 되돌아 갔다. 거래상들은 다국적군이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신속히 몰아낼것이라는낙관론이 대두되어 17일 배럴당 10.56달러나 폭락한 유가가 18일에 반등할가망이 없을것으로 보이자 투매하는 경향까지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의 석유매장에서는 후장에 서부텍사스중질유의 2월인도분이 배럴당 18달러를 호가하기도 했으나 일부 거래상들은 그 가격으로매매가 실제로 이루어졌는지 의문시했다. 원유가 배럴당 18달러에 거래되었다면 이것은 17일에 비해 3.44달러하락한 값인데 다른 거래상들은 원유매가 배럴당 19달러이하로 실제로매매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는 개장초 강세로 출발했으나 영국의 BBC방송이 이름이알려지지않은 소식통을 인용하여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가족과아라크 고위관리들을 서아프리카의 모리타니아로 보냈다고 보도하고후세인 대통령이 한 이라크군장성의 총격을 받았다는 풍문이 시장에전해지자 한때 크게 떨어진후 후장에 들어와 배럴당 약 60센트가상승하는등 등락을 거듭했다. 런던에서는 북해산부렌트유의 3월인도분이 18일의 폐장가인 배럴당19.70달러보다 80센트 내린 18.90달러에 거래되었다. 아시아에서는 다국적군의 공습에 대한 이라크측의 보복공격이 있자동경의 현물원유값이 배럴당 약 3달러 뛰어올랐으나 이스라엘의 보복계획이 당장에 없다는것이 분명해지자 반락, 17일 시세로 되돌아 갔다. 런던의 금값은 17일 온스당 26.75달러 하락한 3백76.50달러를기록했으나 18일의 폐장가는 376달러의 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의 다우존스 공업주평균지수는 폐장을 앞두고 급등하여17일보다 23.27포인트 상승했으며 거래량도 방대한 2억2천3백만주에이르렀다. 그러나 유럽 주식시장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프랑크르트시장의 주가지수는 17.61포인트 하락했고 런더의 파이낸셜타임스 주가지수는 1.9포인트 떨어졌으며 파리시장의 주가지수도 0.20포인트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동경주식시장에서는 닛케이(일경)주가지수가 3백61.49포인트상승했다. 달러값은 런던외환시장에서 17일에 비해 약간의 상승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