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자동화 부진이 생산성악화 주요인...산업연구원 보고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공장자동화율은 일본의 89년에 비해서도50~60%수준에 불과, 노동생산성 격차를 가속화하는 주요인으로작용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27일 ''제조업 인력난 해소방안''에 과한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특히 86년이후 5년간 일본의 공장자동화율은 90%가량 늘어난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30%에도 못미치고있어 자동화부진으로 인한 대일노동생산성격차는 더욱 확대될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산업연구원은 공장자동화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자동화관련 추진을 위해 자동화관련 장기저리자금의 공급을 늘리고자동화지원기관및 정부출연연구기관 민간기업등이 참여하는 ''자동화관련 기술인력의 공동이용기''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산업연구원이 밝힌 ''공정별 한일자동화율''을 보면 프레스가공부문의 경우 지난해 우리나라의 공장자동화율은 35.9%로 89년일본의 75.2%에 비해 절반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설계제도및 기계가공부문의 90년 자동화율도 각각 41.0%,34.0%에 머물러 있어 89년 일본의 72.6%, 55.8%에 비해 크게부진한 실정이다. 이밖에 용접부문의 공장자동화율은 31.7%(89년 일본 51.3%),도장부문 40.5%(55.2%)에 각각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