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등 동유럽지역 수출보험 2/4분기중 개시...상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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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과 동구권지역에 대한 수출보험 인수가 곧 시작된다. 9일 상공부는 수출보험 정부대행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이 마련한수출업체별 한도배정 등 소련과 동구권지역에 대한 수출보험 인수세부운영내용을 승인, 2/4분기중 가능한 한 빨리 이 지역에 대한 수출보험인수를 시작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소련, 체코, 헝거리, 유고, 루마니아, 불가리아, 폴란드 등7개국에 대한 국내업체의 수출입이 용이해져 걸프전쟁으로 중동지역에 대한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관련업체들의 새로운 판로개척을 촉진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는 소련과 동구권 국가들의 외환사정과 수출보험기금의한계 때문에 수출보험을 제한없이 인수할 수 없다는 현실을 감안, 이지역에 대한 신용장방식의 수출거래는 거의 무제한으로 인수하고무신용장방식의 수출거래는 제한을 두어 올 상반기 이 지역의 총인수한도를 설정 운영하면서 대금결제 추이를 보아가며 하반기 운영방안을마련하기로 했다. 이 지역에 대한 총인수한도는 소련 1억달러, 기타 동구권 6천만달러로책정했으며 이 범위에서 수출실적과 수출보험 이용실적, 위험관리능력 등을감안해 수출업체별로 인수한도를 배정하기로 했는데 위험분산을 위해수출어음보험 포괄보험 가입업체를 대상으로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무신용장방식 거래에 수출보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현재포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의 경우 우선 수출입은행에서 포괄보험에가입해야 이 지역에 대한 인수한도를 배정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