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리공단 수출경기 계속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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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리공단의 수출경기가 올 들어서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23일 상공부 이리수출자유지역 관리소에 따르면 이리공단의 1월말현재 수출실적은 2천5백48만1천달러로 지난 85년이후 가장 실적이 부진했던지난해 같은기간 2천5백83만2천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단지별 수출실적을 보면 수출액이 비교적 많은 편인 수출자유지역이8백96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1천28만6천달러의 87%, 일반공단이1천1백10만7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1천1백30만1천달러의 98%수준이며수출액이 가장 적은 귀금속.보석단지는 5백41만4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4백24만5천달러의 1백28%로 다소 향상됐다. 이같이 이리공단의 수출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것은 수출자유지역의 후레 아훼숀등 의류.섬유류제품 생산회사들이 최근 들어 수출이부진한데다 일반공단의 수출 주도업체인 피혁류 생산회사인 성일통상과양식기류 생산회사인 동양물산등이 국제경쟁력의 약화로 생산라인소등으로 정상가동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올들어 걸프전쟁 영향으로 전반적인 국제경기의 위축도 한 원인으로지적되고 있다. 한편 이리공단내 1백51개업체의 올 수출목표액은 지난해에 비해 22.2%가줄어든 3억5천만달러이다.